멀티 레이블
1인 체제 프로듀싱은 소속 아티스트에 회사 색깔을 일괄적으로 부여할 수 있으나,
아티스트 간 활동 공백 기간이 길 수밖에 없다.
멀티 레이블 체제 도입 시기에 따른
업체 간 체력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멀티 레이블 기대 효과
① 프로듀싱 체계화 → 사업 지속 가능성 확보
② 프로듀싱 캐파 확장 → IP 창출 능력 확대 및 적시성 확보
③ 음악적 커버리지 확대
멀티 레이블 시스템 도입을 통해
멀티 IP를 구축,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다.
매년 신규 아티스트 데뷔, 아티스트별 연간 평균 2회 음반 발매 및 투어 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실적 가시성 확보가 가능하다.
멀티 레이블 체제 도입을 통해 다량의 IP 생산 체제가 안정화와
동시에 다발적인 IP 가동이 가능해졌다.
또한 높은 가동률 확보로 신인 아티스트의 빠른 인지도 상승이 가능해지며 IP의 수익 기여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
▼ 멀티레이블을 먼저 도입한 하이브, JYP는 에스엠, YG보다 연간 평균 발매 개수가 많다.
음악적인 커버리지 확대가 가능하다.
본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성격이 다른 여러 레이블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장르의 다양성에 기여가 가능하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하이브가 국내 레이블뿐만 아니라
해외 레이블을 인수하며 독보적인 음악 장르의 다양성을 확보하였다.
JYP Ent
2018년 JYP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 중 가장 선제적으로 멀티레이블 체제를 도입
연평균 두 번의 콘서트, 세 번의 음반판매, 신규 두 팀 데뷔가 가능한 구조를 갖추었다.
HYBE
HYBE는 빅히트 소속 BTS의 성공 이후 국내 중소형 기획사 플레디스 인수, 빌리프랩, 르세라핌의
쏘스뮤직, 뉴진스의 어도어를 성공적으로 레이블 시스템화
YG엔터는 12월 말 멀티 체제에 대한 발표를 하였으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
에스엠은 5개의 제작 센터와 멀티레이블이 이끄는 멀티 프로듀싱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글로벌 확장
과거 케이팝 아티스트가 팬덤을 확장하는 주요 지역은
한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로 제한적이었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진출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의 교두보가 되어주었다.
케이팝이 아시아에서 글로벌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국내 아티스트간의 음반 경쟁이 아닌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글로벌 확장 후 초동 앨범 판매량 규모가 확실히 과거와 다른 추이를 보이고 있다.
아티스트 팬덤이 전세계로 확장하며,
아티스트 앨범 판매량은 발매 때마다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는 우상향 추이를 보인다.
초동 앨범 판매량뿐만 아니라
구보 매출 비중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해외 신규 팬덤의 유입이 높아지며
아이돌의 데뷔부터 최근 앨범까지의 전부를 구매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구보와 신보 매출의 동반 상승은
‘모객 가능한 공연 레벨 업그레이드’로 이어진다.
관객 모객력이 업그레이드되면 MD 매출도 자연스레 업그레이드된다(MD 매출은 콘서트 매출과 동행하는 흐름)
돔 투어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등 1세대 남자 아이돌의 일본 돔 투어는 데뷔 이래 평균 6년이 소요
반면 트와이스 약 3년 5개월, 블랙핑크와 트레저가 2년 6개월 수준
엔하이픈, NiziU와 같은 일본 로컬 시장을 타겟한 아이돌은 더 짧은 2년 남짓이 소요되었다.
데뷔 후 첫 해외 앨범 발매까지 3세대는 약 2년 정도 걸렸던 것에 비해
4세대는 약 1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분석
3세대 아티스트들의 경우, 데뷔 이후 첫 해외 콘서트를 개최하기까지 평균 1년 7개월 걸렸다.
4세대 아티스트들의 경우, 그 기간이 평균 7개월로 단축
해외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두 곳은 일본, 미국
일본 시장에서 K-Pop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으로 오리콘 차트 TOP 50에 케이팝 앨범 비중은 30% 이상이다.
22년 국내 아이돌의 앨범과 싱글 합산 음반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10% 성장한 820만장을 기록
앨범 판매량도 중요하지만, 일본에서는 역시 돔 투어가 중요
돔 투어를 돌 수 있는 아티스트 IP를 확보하는 것이 엔터사 입장에서 중요
일본 돔 공연의 경우 전석 매진 기준 하루를 하면 BEP에 도달
이틀 연속할 때부터 유의미한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전체 음반 시장의 60% 이상이 소비되는 거대 시장
티켓, 음반 등의 구매력이 높고, 개인당 평균지출금액이 높아 엔터사 마진에 유리
콘서트의 경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콘서트 공연장의 동원 가능한 캐파 규모는 약 2만명 수준
반면 트와이스의 월드 투어가 예정된 LA 소파이 스타디움이 5만명,
NY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7만명으로 전석 매진 시 회당 마진이 높아지는 구조이다.
최근 K팝 아이돌의 트레이닝 모델을 접목시킨 로컬 레이블과 매니지먼트에 접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이돌 트레이닝, 굿즈 등 2차 판권은 한국 기획사
음악 제작-유통이나 홍보 등은 로컬 매니지먼트가 하는 식의 분업
일본에서는 이미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K팝의 노하우로 기획된 보이그룹 JO1, INI, 걸그룹 NiziU가 일본에서는 성공
보이그룹들은 케이팝식 트레이닝을 거친 후 퍼포먼스/ 음악/ 스타일 등에 케이팝 색채를 더했다.
JO1은 첫 싱글 앨범 첫 주 판매량만 36만장 기록
INI의 데뷔 앨범은 오리콘 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 51만장 기록
니쥬는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인 데뷔 2년 차 일본 돔 투어를 확정
하이브와 JYP는 유니버셜 뮤직과의 합작을 통해 미국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다.
국내 기획사는 팬들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활용해 콘텐츠나 세계관 스토리 등을 기획해 제공한다.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굿즈를 기획, 세일즈 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아티스트의 사진을 굿즈만 변경해 단순 복사/붙여넣기하는 수준인 미국의 굿즈에
케이팝의 기획력이 더해지고 팬클럽 매출까지 추가되면 더 큰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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